유럽 중도좌파 정당의 퇴조 흐름 속에 나온 이례적인 승리다.
브렉시트의 나라 영국...
푸틴은 또 30분 늦었다.
핵무기가 넘치는 세상에서, 미국의 진정한 안보는 미국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에게 욕설을 얼마나 잘하느냐에 달려있는 게 아니다. 끔찍한 전쟁, 특히 핵전쟁을 피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어떤 반 세계화 조치를 취할지, 앞으로 몇 년 동안 유럽 정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미지수지만, 분명히 계속될 트렌드들은 있다. 우선 2008년 금융 위기 후, 신자유주의는 전세계적으로 빠른 속도로 물러나고 있다. 또 하나는 전세계 경제 정체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경제 성장과 정치 체제는 회복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이다. 서구의 붕괴하는 신자유주의와 중국이 지지하고 실천하는 새로운 경제 발전 모델 사이의 대조를 놓쳐선 안 된다.
지식인들이 이 문제가 사법처리로 가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각도와 시각에서 진지하고 용기있게 대응하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궁금하다. 필자가 지식인들이 얼마나 노력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졌을 때, 주변인들은 박유하 교수의 책을 읽으면서도 평을 하는 것을 금기시하는 무시전략을 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이런 점을 볼 때, 지식인들의 학문적 공론장 역할은 거의 하지를 못했고, 따라서 이번 사태가 사법처리로 이어진 데에는 지식인들의 책임방기가 있었고 이것은 지식인의 자성이 필요한 대목이다.